바카라 만다린 대첩
2024. 9. 13. Friday 星期五
90年代 마카오 만다린오리엔탈 호텔은
현재 澳門雅辰酒店(Grand Lapa Hotel) 자리에 있었습니다.
홍콩에서 배를 타거나 헬기에 탑승하여
마카오 외항터미널(外港码头)에서 내리면
검정색 택시로 이동하여 Mop 10원 주고 내렸어요.
사실 걸어가도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가까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아는 게 별로 없지만
당시는 아무 것도 모르는데다 두려움이란 게 없었어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초짜일 때 큰 사건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유튜버 분은 젊은 시절 적은 시드로
20억원 이상을 땄다고 썰을 푸시는 거 같은데요.
저는 그 이상의 기적을 하룻밤 사이에
만다린에서 만들어 냈습니다.
단, 시드는 그 유튜버 분보다 많이 갖고 시작했습니다.
'시스템'이란 용어 자체는 90年代에 없었지만
고정 베팅으로 거액을 따기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당시 완전 초짜인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순 무식하게 고안해 낸 방법입니다.
1-3-8-24-72-144.....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죠.
당시 만다린 카지노는 규모는 작았지만
격조 높은 분위기를 갖고 있었고 손님들 또한
교양을 갖춘 사람들이 왔던 곳입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말투, 옷차림을 보면
대충 어떤 사람들이 오는지 알 수 있잖아요.
테이블이 많지도 않았어요.
당시 마바리 최저 베팅이 고액인 HK 2000원이었어요.
그런데 그날 거액을 잃었던 홍콩인이 있었어요.
저는 거의 전부 딜러 쪽에 베팅을 했으니
홍콩인과 거꾸로 베팅을 한거죠.
요즘 카지노 용어로 '인간매'로 표현하는 거 맞나요?
만다린오리엔탈 - 90年代
하얏트리젠시(타이파 한인교회 옆에 있었던) - 90年代
스타월드 - 2000年代
이 세 군데서 우연히 놀라운 기적을 만든 이후
친구의 자살로
카지노는 단칼에 그만 두었습니다.
그럼 마카오란 곳에 무슨 이유로 뒤지게 많이 갔느냐?
유흥업소에서 황제 대접을 받는 게 카드를 까는
스릴감보다 더 만족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김포공항 시절 탑항공(김포공항 지점) 김지선 씨에게
근무 도중 갑자기 전화로 항공권 두 장을
계좌이체로 구매하면 공항에 도착할 시간에 맞춰
항공권을 갖다 주었습니다.
그럼 미리 나와 대기하고 있던 情人과 함께
홀가분하게 홍콩/마카오로 떠났죠.
어떤 날엔 파트너를 바꿔 알바생이 나올 때도 있었구요.
호텔 예약은 미리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페리터미널에 도착해서 바우처 끊으면 OK.
당시 웨스틴리조트를 주로 이용했어요.
현재 콜로안리조트인데 계단식 테라스가 있고
침구가 정말 깨끗했어요.
뉴월드사우나, 18사우나, 리오사우나, 호문사우나 등등
운빨이 정말 드럽게 좋지 않을 때는
밀착서비스를 진하게 받고 가면 반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지노 칩이 마치 찰떡에 붙는 것처럼
착착 달라 붙어요.
제가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해하기가 어려운 건
HK 10만원이면 일반인 입장에선 거금이잖아요.
근데 '9号会所' 같은 곳에 가셔서 계곡酒도
마셔 보지도 못하고 오링당하시는 분들이...슬퍼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秘史는
철없던 시절에 혈기가 왕성하고 두려움이 없어
보무도 당당하게 행동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샘쏘나이트 가방 하나 건지면
만족하고 플/뱅 베팅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분명, 가슴뛰는 인생을 살았고
철들자 망령이 나면 안되기 때문에
지금은 사도 바울처럼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신분이라는 이유 때문에
90년대 마카오 유흥업소 얘길 리얼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를 구합니다.
사실은 90년대 마카오를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요.
그 시대의 낭만을 아시는 아리랑 여사장님 같은
분을 만나야 대화가 되더군요.
[마카오 생바 9단] 네이버 카페로 초대합니다.
https://naver.me/xJiTkq7C
From 마카오 양만춘 선교사
2024. 9. 13.
마카오 양만춘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