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성령의역사 #가나안성도 #개척교회
성령의 役事가 일어나면 최소한 작은 기적이 우리 앞에 등장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고난은 이길 힘을 주시기 때문에 형통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현재 으리으리하게 지어진 마포도서관이 위치한
자리에서 가까운 곳이다.
성산대교 방향의 큰 대로와 홍대에서 뻗어 나온 작은 도로가 만나는 교차로 모퉁이에 5층 건물이 있었다.
한 개 층에서 시작한 입시 학원이 2년이 지나자 빌딩 전체로 확장하여 대박을 터트렸다.
학원 버스 5대 중 하나는 일산신도시 학생들을 싣고 자유로를 질주했다.
그리고 절정기에 권리금을 최고 한도로 받고
다른 이에게 넘겼다.
주변에서 기립박수를 치며 환호할 때 그만 둔 것이다.
2022년 8월 4일 동암초등학교(동암역 근처) 후문에서 젊은 여자 분이 개업한 보습학원을 방문했다.
목사님이 영어도서관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분이라 목사님이 주도해서 함께 간 것이다.
난 들러리로 동행했다.
여자 분은 주안장로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다.
갓 개원하여 院生이 한 명도 없다.
순간 예전의 일들이 뇌리를 스쳤다.
새벽 예배에 참석해 모든 걸 예수님께 맡길 걸 권면했다. 젊은 여자 분이 의외로 흔쾌히 받아 들여 깜짝 놀랐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원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영어 강사로 고용된
사람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분이 우리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대뜸 호주로 유학갈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그 순간 목사님이 갑자기 내 손을 툭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우리 교회 이은영(피아노 반주) 집사님 딸도 호주로 유학가요." 순간 내 마음 속에 먹구름이 끼며 기분이 잡쳤다.
난 누군가가 내 몸에 손대는 걸 극혐하는 사람이다. 나 또한 지금까지 다른 이의 몸에 손을 접촉한 적이 없다. 마누라나 자식에게도 마찬가지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문재인 대통령 어깨를 툭쳤을 때 내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면 왕이의 얼굴에 구멍이 뚫렸을 것이다.
중/고등부를 졸업하고 어린 시절 장기간 교회에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오자마자
母教会에서 5주간 새가족반 교육을 이수했다.
마누라는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지만 난 수료증을 찢어버렸다. 선물로 받은 성경은 쓰레기 통에 던져 버렸다. 그때 새가족반 담당 권사님(융통성이 제로)과 싸우지 않았으면 하현교회와 인연을 맺지 않았을 것이다.
유튜브 촬영으로 인한 어수선한 예배 분위기
예배 중간에 왔다 갔다 이동하는 사람
교회에 와서 정작 예배는 참석하지 않고 방황하는 사람
아이들이 일으키는 소음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는 교회 행정
주일 예배 주보가 예배 시작 직전에서야 허둥지둥 나오고
조물주 위에 있는 건물주에게 매월 바쳐야 하는 임차료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성도들간의 호칭 문제...등등
작은 교회가 큰 교회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걸림돌이다.
미국 교회에서는 목사님에게 미스터(Mr)
나 브라더(Brother)라는 호칭을 사용해도 무난하지만 한국에서는 난리가 난다. 이렇듯 우리 나라에서는 호칭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동사무소에 가면 말단 직원에게 '주무관님'이라고 호칭하며 깍듯이 예우한다. 어떤 이에게는 '대배우' 누군가에게는 '장로님'이란 호칭을 자주 사용하고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듣는 상대방의 기분을 십분 고려하는 배려심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 안에서 '성도님'이라고 호칭을 통일하면
호칭으로 인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형제'나 '자매'라는 호칭이 좋은 의미를 지녔지만
난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교회에서도 한 사람의 영혼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게 할 만큼 중요한 메세지를 던진다.
학원이나 교회나 사람을 핵심 구성요건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매우 많다.
갑질이나 일삼는 진상 엄마들에게 저자세로 나가면 학원은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교회에서도 목회자가 일부 여자들에게 저자세를 보이면 역효과가 나타난다.
신유목 교인과 가나안 성도들이 증가하는
이유를 우리 모두 깊이 생각해야 한다.
가나안 성도 : 교회에 안나가는 사람.
가나안을 거꾸로 읽어볼 것.
신유목 교인 : 유목민처럼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자기 기대치에 부합하지 않으면
미련없이 타교회로 떠나는 사람.